2008년 4월 30일 수요일

광우병 여론은 반미선동 - 동아일보

2008. 04. 24 동아일보 사설
이명박의 강력한 조력자 동아일보는
광우병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반미선동이라 칭했다.

[사설]누굴 위해 미국 소를 ‘광우병 소’라 선동하나

반 미(反美) 성향의 일부 시민단체가 ‘미국산 광우병 소를 먹을 것입니까’라며 미국 소들이 광우병에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은 과학적 검증과 국제기준에 따라 판단할 일이다. 공연한 불안을 부추기는 선동은 국익과 소비자의 후생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

광우병은 1986년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세계 25개국에서 보고됐지만 동물성 사료를 금지하고 관리를 엄격히 하면서 사라져가는 추세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은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존재하거나 도축돼 식용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설사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도축되더라도 편도와 척수 같은 위험부위(SRM)를 제거하면 안전하다는 것이 OIE의 판단이다.

미국인뿐 아니라 재미교포들도 같은 기준에 따라 도축된 쇠고기를 먹고 있다. 세계 117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한다. 어느 모로 보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국민 건강권 포기’라는 주장은 반미 선동에 불과하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세력은 OIE 평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광우병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반대하는 세력도 유럽연합(EU)과의 FTA 추진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들의 목적이 식품의 안전성 확보나 농업 보호를 빙자한 반미운동에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식품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위험성을 사실과 다르게 부풀리는 것은 시민단체의 바른 태도가 아니다. 국내 소비자가 시장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선택할 때는 가격과 맛뿐 아니라 안전성도 판단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야3당은 쇠고기시장 개방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반미 편승이나 무조건적 국내농업 보호는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세계 10위권 교역국에 걸맞게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때다.

2008년 4월 29일 화요일

내 비리 사실을 모른체 해달라 - 청와대 비서관 이동관

[경향신문 2008-04-30 10:10]

이동관 靑대변인 “이번 건 넘어가 주면 은혜 갚겠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해 보도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일보 노조는 30일 “본보 사건팀은 4월 28일 춘천 현지 취재를 통해 이 대변인이 배우자가 외국에 있다고 거짓으로 기재한 위임장을 토대로 농업경영계획서를 대리 제출했고 이를 근거로 춘천 농지를 취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노조는 또 "취재과정에서 이 대변인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취재 내용에 대해 이 대변인이 편집국장과 사회부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보내지 말라고 부탁했다는 점을 들어 ‘외압’ 의혹도 제기했다.

이 기사가 보도되지 않은 경위를 묻는 노조측 질문에 편집국 간부는 “회사에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조는 이 기사가 사회부 기자들의 반발로 편집국 간부들이 4면에 실어보자는 제안을 해 취재기자가 밤 11시4분 기사를 작성해 전송한 후 사회부 데스크를 거쳐 편집으로 넘어가 교열 완료까지 했으나 결국 지면에 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이 대변인은 변 국장과 사회부장에게 몇 차례나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보내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대변인이 “내가 잘못했다. 이번 건을 넘어가 주면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고 말했다는 사측 주장도 소개했다.

<손봉석 경향닷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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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넘어가면 반드시 은혜 갚겠다"… 국민일보 '이동관 투기 의혹 특종' 누락 파문
조선일보 보도.

국민일보는 회사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이동관의 비리를 보도하지 않았다.
국민일보는 순복음교회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에 있다.
국민일보 이사진 대부분은 순복음교회의 장로.

<국민일보> 사장 "박미석 표절 후속기사 빼라

이명박 욕하면 삼청교육대에 집어넣어야 한다.

조선일보 사이트. 이명박 싸이월드 미니홈피 폐쇄 기사 댓글 가운데

오세원(dornrdls)
내가 진작 말하지않았던가?나라팔아먹는 좌파놈들한테는 욕해도 되지만 이명박대통령껜 욕하면 안된다.삼청교육대 만들어 다 집어넣어야한다.이 대통령께 욕하는놈들 무조건 좌파들이다.좌파들은 친일파보다 더 경계해야할인간들이다.나라가 이렇게 흔들려서는 안된다.좌파들은 모든일에 반대만하면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려는 목적을 가지고 저러는거다.겉다르고 속다른 좌파놈들... [2008.04.30 14:35:09]

광우병 걱정하는 국민 있겠나 - 외교통상부 장관 유명환

2008.04.30 한국일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통외통위 발언 파문
"광우병 걸릴까 걱정 때문에 美쇠고기 못먹는 국민 있겠나"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2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전체회의는 이명박 정부의 대외정책 전반에 대한 성토장이었다.

우선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빚어진 중국 유학생 폭력사태가 도마에 올랐다. 통합민주당 최성 의원은 “중국 유학생 폭력사태에 대한 외교부의 대처가 미온적이고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장영달 의원도 “이 문제는 용두사미로 끝날 게 아니라 대국이라고 제멋대로 데모하고 폭행한 데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주한 중국 대사를 초치해 중국 청년들의 과격한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외교적으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경찰청에서 위법 행위는 법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답변했다.

한 미 쇠고기 협상 관련 질의응답에서는 유 장관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을 때 광우병에 걸릴까 봐 걱정하는 국민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광우병 걱정은 국내 농추산업 보호나 정치적 해석 때문에 부풀려진 것”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이에 최성 의원이 “미국인을 비롯한 서양인은 광우병 쇠고기를 먹을 경우 인구 35%에서 병이 발생하지만 한국인 유전가 구조는 광우병에 취약해 인구 95%에서 발생 우려가 있다”며 “아느냐”고 묻자 유 장관은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최 의원이 재차 “그런 정보도 없이 미국산 쇠고기 도입에 광우병 우려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느냐”고 따지자 유 장관은 “저도 미국 가면 쇠고기 자주 먹습니다”라고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친박 무소속 연대의 김무성 의원은 정부와 여야 모두를 꼬집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 가서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하는데 신여당은 당에서 쫓겨난 우리에게 통과를 위한 전화 한 통화 없었고 정부도 그렇다”면서 “구여당(민주당)도 노무현 대통령의 제일 큰 업적인데 비준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18대 총선에 불출마한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은 “오늘 외교부 보고서를 보니 ‘명박어천가’를 부른 것 같다. 저도 관료 출신이지만 너무 관료적인 보고서 아니냐”며 “남북연락사무소를 만들어 대화 창구나 하자 이러면 북한이 그 시시한 것을 왜 받겠느냐. ‘노’라는 것을 알면서도 제의만 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허윤

2008. 04. 25 조선일보 시론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허윤

[시론] 삼겹살, 쇠고기, 그리고 광우병



▲ 허 윤·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국제통상

올해로 대학에 몸담은 지 13년이 되었지만, 생각해 보니 그동안 학생들과의 단체 회식에서 쇠고기를 시켜 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단골 메뉴는 항상 삼겹살.

그 나마 국산 삼겹살도 값이 많이 올라서 몇 년 전부터는 수입산 냉동 삼겹살로 갈아탔다. 입학서부터 졸업 때까지, 쇠고기는 입 밖에도 꺼낼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삼겹살은 내 운명'이려니 묵묵히 그리고 맛있게 모임마다 먹어준 학생들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을 개정하고 다시 수입을 재개한다고 하니 학생들과 쇠고기 회식을 할, '역사적인 그날'을 기대해 본다.

그동안 국내 쇠고기 수입시장은 2003년까지 미국산이 주도하다가 미국의 광우병 파동 이후 지금은 호주산이 장악하고 있다. 수입시장이 독점에 가깝다 보니 경쟁다운 경쟁이 없었던 셈이다.

물론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면 우리 축산 농가의 피해도 예상된다. 하지만 그 같은 우려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우 가격은 수입 물량보다 국내 출하(도축) 물량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 소를 기준으로 할 때 쇠고기 가격은 국내산 출하물량이 1% 증가할 때 0.63% 하락하지만, 수입량이 1% 증가할 때는 0.1% 하락에 그쳤다.

2mb 블로그의 목적

이명박을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한 블로그.

이명박과 그와 관계된 현안들을 사실 그대로 복원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와 텍스트들을 연계해보고자 합니다.